품종 : 말티즈
나이 : 11살
증상
전날 보호자분께서 아이가 누워있는지 모르고 실수로 밟았다가 집근처 동물병원에 갔더니 골반뼈가 부러졌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다고 합니다. 그 병원에서 바로 저희 병원을 소개해주셔 원활히 외과진료를 이어갈 수 있었어요.
말티즈 아이는 심장질환도 앓고 있었지만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마취전 검사 후 마취에 큰 부담이 없으면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골반골절이 될 경우, 내부 장기가 같이 손상될 수 있어 마취전 검사를 더욱 신경써서 진행했어요.
골반은 총 세군데(빨간원)가 골절되었는데, 교정되지 않으면 보행에 불편함을 줄 파란 원 속의 골절만 교정하기로 했어요.
복부초음파 사진이에요.
중성화수술을 하지않은 아이라서 주의깊게 살펴보았더니 역시 중성화를 하지않은 수컷아이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전립선비대증도 있었어요.
시간이 지날 수록 안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분께 중성화수술도 권해드렸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이의 활력이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라 하루 정도 수액처치를 받으면서 상태를 지켜본 후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플레이트와 스크류를 이용하여 골절부위를 교정해주었어요.
▲수술직후에 촬영한 방사선 사진
수술은 잘 마무리 되었어요!!
수술 일주일 후 말티즈아이는 퇴원 할 수 있었고,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있는데 현재까지도 수술부위는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