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강아지 좌심실 구심성 심근비대 최고관리자
2015.01.27
품종 : 말티즈
나이 : 14살

증상
양쪽 하악 어금니쪽에 출혈을 보여서 상태 체크를 위해 아프리카동물병원에 내원했어요. 진료실에서 아이 상태를 체크하였는데 일단 치아상태는 치석이 조금 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리 심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기본적인 청진과 체온체크를 하는 중에 아이가 흥분하면 혀가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청진상에 심잡음이 수축기에 좌측에서 들리는 것으로 확인하였구요. 아이는 약간 살이 찐 상태였습니다.

보호자분께 여쭤보니 3-4개월 전부터 아이 활력이 절반 정도로 줄은 것 같다고 하셨고, 그 외에 특이소견은 없다고 하셨어요. 치석제거를 위한 스켈링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심혈관계 체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가장 먼저 혈압을 체크하였습니다. 수축기 혈압이 160 정도로 높게 측정 되었습니다. 정확한 심장의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서 흉부 방사선 검사와 심초음파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보통 접종이나 심장사상충 예방으로 병원에 내원하셨다가 청진상에 심잡음이 확인되어 심장병을 발견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심장의 상태평가를 위해서는 청진 외에 혈압, 흉부 방사선검사, 심초음파가 필요하며 부가적으로 전체건강상태를 체크하기 위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아이도 역시 구강출혈로 내원했다가 우연히 심잡음이 발견된 것이죠. 

1.jpg

2.jpg

흉부방사선 검사상 심장의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도(녹색 화살표)의 위치가 약간 위쪽으로 변위되었고 우측으로 만곡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3.jpg

4.jpg

초음파 검사상 이첨판 (좌심실과 좌심방 사이의 판막) 판막의 변성은 심하지 않았고 역류(화살표)는 거의 없거나 심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5.jpg

이첨판의 역류가 있을때는 좌심방이 커지게 되는데 이 아이의 경우 역류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좌심방(화살표)의 크기도 거의 정상이었습니다.  

6.jpg

다만 E:A파 역전 현상이라고 하는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흐르는 혈액의 흐름에 이상이 확인되었는데 좌심실의 확장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의심할 수 있었습니다. 

8.jpg

좌심실의 확장정도를 체크해보니 좌심실의 확장기능이 떨어져 있었고 좌심실의 심근비대가 원인으로 의심되었습니다. 

9.jpg

좌심실의 심근 비대로 인해 좌심실에서 혈액이 나가는 대동맥 입구(녹색원)부분이 좁아져 있구요.

10.jpg

혈액의 흐름속도(화살표)가 약간 빨라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종합적으로 생각해보면 청진에서 확인된 심잡음은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나가는 혈액의 와류현상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의심되며 또한 심한 좌심실 심근비대로 인해 좌심실 좁아져서 혈액을 원활히 내보내지 못함으로써 흥분시에는 전신에 산소공급이 부족하여 청색증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이 아이는 좌심실 구심성 심근비대로 진단되었고 추가적으로는 전신고혈압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이 아이의 경우 증상이 심한편은 아니어서 꾸준히 혈압관리를 하고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관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비록 지금 나이는 많지만 생기가 넘치는 아이였습니다. 다행이 우연한 기회에 심장평가를 받을 수 있었으니 앞으로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용약관 ㅣ 개인정보 취급방침
아프리카 동물 메디컬 센터 ㅣ 서울특별시 강서구 등촌3동 664-1 ㅣ 대표원장 김수찬
대표전화
02-3663-7975
Copyright (c) 2013 AAM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