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발톱 전쟁 최고관리자
201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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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 할퀴어버린다?

고양이의 정기적인 발톱갈이는 집사들의 마음을 종종 후벼 판다. 스크래칭 포스트에 본능을 해결해주는 고양이가 있는가 하면 집안의 물건에 뚜렷한 서명을 남기는 고양이도 많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낡은 발톱을 벗겨 내거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발톱을 간다. 고양이 발톱은 사용하지 않을 때 발가락 안으로 들어가므로 마찰에 의해 쉽게 뭉툭해지지 않는다.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른 집사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바로 ‘힘줄절단술’과 ‘발톱제거술’이다. 힘줄절단술은 고양이가 발톱을 세우지 못하도록 힘줄을 자르는 수술이다. 발톱제거술은 마취를 시킨 상태에서 발가락 맨 끝부분을 절단하는 수술이다. 누군가 물어보지도 않고 당신의 손가락 끝을 잘라낸다고 상상해보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왜 그렇게 논쟁을 벌이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 발톱절단술의 후유증
 
이 수술의 후유증에는 성격변화, 합병증, 신체구조의 이상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성격변화가 두드러지는데, 수술을 받은 고양이의 35% 이상이 극도로 소심해지거나 포악해진다. 자기방어의 수단이었던 앞발톱이 없어졌기 때문에 조금만 자극해도 쉽게 물 수 있다. 15% 이상은 배변을 잘 가리지 못한다. 고양이는 화장실 사용 후 모래를 덮는데 발톱제거술을 받은 경우에는 발이 아파서 모래 위에 서있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발톱이 뒤로 자랄 수도 있으며 수술이 잘못되어 잘린 마디에서 뼈가 다시 자라는 경우 고통스러운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심한 경우에는 발톱을 자른 뒤에 감염이 심해져 다리를 절단하기도 한다. 고양이는 발가락 끝에 체중을 가장 많이 싣기 때문에, 수술 후 이 부위가 없어지면 골격이 휘거나 어깨에 장애가 오고 피로를 쉽게 느낀다.
 
- 수술 말고 다른 방법
발톱절단술은 미국에서 꽤 흔한 시술이지만, 영국·독일·프랑스에서는 동물학대로 간주하는 불법 행위다. 따라서 집안 물건에 스크래칭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시술만은 피해야 한다. 고양이가 스크래칭 포스트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가 나는 스프레이 제품을 소파나 가구에 뿌려준다. 이 방법이 효과가 없다면 그물이나 헐거운 조직으로 짜인 섬유를 가구에 씌운다. 고양이는 대체로 발톱을 잡아당기는 것을 싫어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을 사용하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고양이는 매끄러운 플라스틱류, 방수천이나 샤워커튼의 감촉도 꺼린다. 따라서 욕실 플라스틱 매트를 소파 팔걸이에 걸쳐두거나 알루미늄 포일을 감아도 좋다. 고양이는 끈적끈적한 물질이 발에 닿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가구에 양면테이프 등을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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